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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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20년 전 후원한 보육원 인연 초대…"덕분에 좋은 어른"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2.12.02 23: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편스토랑' 박수홍이 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22년 마지막 메뉴 출시를 위해 박수홍, 이찬원, 심지호가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박수홍은 "오늘 정말 고맙고 보고 싶은 선물 같은 분들이 오신다"며 음식을 준비했다. 

박수홍이 준비한 반찬은 진미채 볶음. 식사 대접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음식을 싸주기 위해 방대한 양의 진미채를 준비한 박수홍은 "나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 소유자니까 선생님께 배운 그대로 해야한다"며 마늘을 직접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다진 마늘 파는 것도 많은데 귀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의 필살기라며 마라 소스를 꺼냈다. 박수홍은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소스지 않냐. 중독성이 있다. 매콤하고 달면서도 강렬한 맛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수홍은 메인 요리인 팔도 보양 해물찜을 만들기 위해 전복, 대하, 반건조 우럭, 대게, 산낙지 등 전국 각지의 해산물을 준비했다. 

찜기에 각종 해산물, 채소를 넣고 차돌박이까지 추가한 박수홍은 "오시는 분들이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라며 거듭 말해 손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의 손님은 박수홍이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도 후원해오고 있는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박수홍은 "아이들이 다 크고 보육원에서 퇴소해서 한동안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저와 관련된 르포 프로그램이 방영됐는데 그때 20년 전 인연으로 자진해서 나와준 친구들이다"라며 은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 살리겠다고 르포 프로에도 나와줬고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 출연에 대해 손님들은 "아저씨가 어릴 때 저희한테 해주신 거 잊지 않았기 때문에 나간거다", "출연 제의 왔을 때 1초도 고민 안 했다"고 말하며 당연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다른 사람들이 다 등 돌렸을 때 너희들이 있었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하냐"고 전했다. 

이에 손님들은 "우리가 힘들 때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가 갚을 일이 아니라 우리가 갚은 거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저희한테는 아저씨가 진짜 엄청나게 큰 존재였다. 덕분에 좋은 어른이 됐다"며 박수홍을 응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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