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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끄러운 'MAMA'…#첫 플래티넘 #사대주의 #방송사고 (종합)[엑's 현장②]

기사입력 2022.12.01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사카, 이슬 기자) 이틀 동안 개최된 '2022 MAMA AWARDS'가 막을 내렸다. 좋든 나쁘든 매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MAMA AWARDS'. 올해는 어땠을까.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가 지난달 29일, 30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됐다.

'2022 MAMA AWARDS'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개최됐다. 동시에 'MAMA'에서 'MAMA AWARDS'로 리브랜딩한 첫 해이기도 하다.

CJ ENM 측은 "케이팝을 대표하느 시상식을 아시아 뮤직 어워즈로 한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MAMA' 자체를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혀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이홉→카라→임영웅, 케이팝 총출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축소 개최됐던 'MAMA AWARDS'. 다시 화려한 축제를 재개하며 올해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카라, 임영웅, 스트레이 키즈 등 구성에 신경썼다.

특히 카라는 7년 6개월 만에 컴백 무대를 '2022 MAMA AWARDS'에서 최초 공개했다. 전성기 당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카라인 만큼, 현지 팬들은 카라를 보고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트로트 가수'로 알려진 임영웅이 'MAMA AWARDS'에 참석한 점에 눈길을 끌었다. CJ ENM 측은 임영웅을 "트로트라는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아티스트"라며 "케이팝 아티스트로 봐도 손색 없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시상자 구성에도 힘을 쏟았다. 김연아를 비롯해 황정민, 정우성, 박세리, 곽윤기, 안소희, 황민현, 한선화, 서지혜, 김동욱, 박성훈, 여진구, 문가영, 김소현, 우도환, 강한나, 주종혁, 남윤수, 이재욱, 카비, 아이키, 김해준, 이은지, 이마다 마오,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했다.



◆ 첫 'MAMA 플래티넘' 탄생

'MAMA 플래티넘'은 4개의 대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모두 수상한 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가 신설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올해의 가수상'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올해의 노래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휩쓸며 'MAMA' 최다 수상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열린 '2022 MAMA AWARDS'에서 방탄소년단은 제이홉의 솔로 수상 포함, 8관왕에 올랐다. 혼자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 못 한 것 같다"면서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홉은 진과 전화 연결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진은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되겠지만 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며 입대 전 인사를 건넸다.



◆ 글로벌 영향력 확장? 영어 남용 뭇매

글로벌 영향력의 확장을 예고한 '2022 MAMA AWARDS'. 기존에도 홍콩, 일본 등 해외 개최를 고집하던 '2022 MAMA AWARDS'는 3년 안에 미국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하루 3만 5천여 석, 이틀 동안 7만 석의 객석을 매진시키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그런 탓인지 첫째날인 지난달 29일 호스트 전소미가 진행을 영어로만 진행해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또 시상 부문 이름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 '요기보 칠 아티스트' 등 상 이름만 보고서는 뜻을 알아볼 수 없다는 반응이다.



◆ 'MAMA' 고질병, 방송 사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AMA AWARDS'는 매해 방송 사고가 발생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올해에도 둘째 날 제이홉의 무대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2022 MAMA AWARDS' 첫날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YGX 무대 도중 화면이 까맣게 암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YGX 권영득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라고 한탄했다.

둘째 날 제이홉의 무대에서도 화면이 제이홉이 아닌 허공을 잡는 부분이 나와 팬들을 당황시켰다.

다음은 '2022 MAMA AWARDS' 수상자(작) 명단.

▲ MAMA 플래티넘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Proof'
▲ 올해의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 올해의 노래 = 아이브 'LOVE DIVE'
▲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DREAM,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여자 신인상 = 아이브
▲ 남자 신인상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페어보릿 뉴 아티스트 =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케플러
▲ 페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 JO1
▲ 페이보릿 여자 그룹 = (여자)아이들
▲ 남자 가수상 = 임영웅
▲ 여자 가수상 = 나연 (TWICE)
▲ 남자 그룹상 = 방탄소년단
▲ 여자 그룹상 = 블랙핑크
▲ 더 모스트 파풀러 남자 가수 = 제이홉
▲ 더 모스트 파풀러 그룹 =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Happy Death Day'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태연 'INVU'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세븐틴 'HOT'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아이브 'LOVE DIVE'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
▲ 베스트 힙합 & 어반 뮤직 = 박재범 'GANADARA (Feat. 아이유)'
▲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봐' (사내맞선)
▲ 베스트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핑크 베놈'
▲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 = 지코
▲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 = 민희진(뉴진스)
▲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 = 자우림
▲ 비비고 Culture & Style상 = 제이홉
▲ 요기보 칠 아티스트 = 스트레이 키즈

사진=고아라 기자, CJ ENM, 권영득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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