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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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신호등' 저작권료, 소고기 가끔 먹을 정도 돼"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2.11.30 09:00 / 기사수정 2022.11.30 09: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철파엠' 이무진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방송한 SBS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이무진이 출연했다.

청취자는 "'신호등' 저작권료로 소고기 몇 근을 먹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무진은 "재치있는 질문이다. 세보지는 않았다. 가끔 먹을 정도는 되더라. 감사하게도 들어주신 분들 덕분에 가끔 소고기를 구워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무진은 떠오르는 듀엣 장인이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에 대해 "시청자 입장, 듣는 분 입장을 생각한다. 듀엣 무대를 대결 구도로 만들어 누가 더 잘하냐에 중점을 두는 분들이 있다. 각자 100, 100을 보여 200이 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오바되는 것 같아 50, 50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라고 답했다.

거미, 린, 아이유, 에일리, 소유 등 여자 가수들과 듀엣을 꾸몄던 이무진은 "많은 분들과 듀엣을 펼쳐왔다. 굳이 성별을 따지면 여성분이 많으나 압도적인 건 아니다. 여성분들과 합이 잘 맞아 이슈가 된 거 같다"라고 밝혔다.

김영철과의 듀엣 계획에 대해서는 "너무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김영철이 "너무 튀면 어떻게 하냐"라고 걱정하자 "내가 알아서 프로듀싱 해보겠다"라며 안심시켰다.



밸런스 게임에서 '친구 모임에서 나만 말하기와 나만 말 안하기' 중 버티기 힘든 것으로 '나만 말하기'를 골랐다.

이무진은 "나만 말하는 게 정말 힘들긴 하다. 방송 데뷔 후 인지도가 생기니 친구들과 사적인 모임에서도 내게 발언권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 들어주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나만 말하려고 하니 부담되더라. 처음 보는 사람과도 말을 잘하지만 이목 집중에 강한 편은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의 단독 MC로 활동 중인 이무진은 "10개월 정도 했다. 회차마다 한 분씩 나오는데 생각보다 본인의 음악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못한 아티스트가 많다. 내가 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 당신의 생각은 어떤지, 어떤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보는지 물어보기만 하면 알아서 분량을 뽑아주더라. 난 포인트만 잘 짚으면 되는 위치여서 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데뷔 4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별책부록'을 연다.

이무진은 "12월 3일 토요일에 대구에서 시작해서 서울, 부산, 일산, 울산 등에서 공연한다. 2023년 1월 14일 광주까지 전국 투어를 한다. 12월 3일, 4일에 소유, 비비지 엄지 선배님이 게스트로 섭외됐다. 다른 게스트는 아직 공개가 안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콘서트여서 떨리는 마음이 없지 않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펼쳐온 무대와 다른 매력을 가진 콘서트라는 이름의 큰 장이어서 긴장되지만 설렘으로 바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SBS 철파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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