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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 정정' 브루누 "누가 넣었는지는 중요치 않아...한국전 집중할 것"

기사입력 2022.11.29 12: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포르투갈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첫 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서 자신의 득점으로 정정된 것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브루누의 멀티골로 2-0 승리했다. 가나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루누는 후반 8분 중앙에 있던 호날두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호날두 머리에 맞이 않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처음에는 호날두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호날두는 자신이 넣은 것처럼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리플레이 장면을 통해 호날두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곧바로 브루누의 골로 정정됐다.

브루누는 후반 추가시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공식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루누는 첫 번째 골은 원래 크로스를 의도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RPP에 따르면 브루누는 "호날두를 위한 패스였다. 경기장 안에 있을 때는 그의 머리에 스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득점했는지에 대한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브루누는 "누가 골을 기록했는가와 같은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해 16강에 올라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한국과의 힘든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 다음 목표는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는 것이다. 한국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은 내달 3일 오전 0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H조 3차전을 치른다. 벤투호가 포르투갈에 승리한다면 우루과이-가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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