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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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新보스 합류 "갑갑? 절대 '을'인 보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1.27 1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절대 '을'인 보스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주원이 뉴 보스로 등장해 공연 연습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김주원을 두고 움직임이 워낙 많아서 보스 최초로 마이크를 차지 않고 촬영을 했는데 분량을 꽉꽉 채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주원은 "저 그렇게 갑갑하지 않은데"라고 부정을 하며 웃었다.

김주원은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떤 보스인지 묻는 질문을 받고 "절대 을인 보스다. 보스로서 어떻다는 얘기가 낯설다. 전 절대 보스가 될 수 없는 보스다"라고 대답했다. 전현무와 김숙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좋아할 멘트만 한다", "패턴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세종문화회관과 같이 기획한 '탱고 발레'라는 작품 리허설을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탱고 발레'에서 주인공도 하고 예술감독의 역할도 한다고.

김주원은 후배 무용수 윤별이 도착하자 "화장하고 왔어? 정말 저 자식. 화장 말고 몸을 풀어야지"라고 말했다. MC들은 김주원의 입에서 "저 자식"이라는 말이 나오자 "'저 자식'이 되게 우아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주원은 애정이 섞인 말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허재는 "이해한다. '저 자식'은 한 번만 나오면 안 된다"고 김주원 편을 들었다.

김주원은 윤별과 함께 '탱고 발레' 속 들기 장면을 연습하면서 날카롭게 지적을 시작했다. 윤별은 "초연이 아니고 재연이다. 키가 180cm 넘는 남자분에 맞춰진 안무다"라며 키가 작은 자신에게는 안 맞는 안무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주원은 윤별을 향한 지적을 멈추지 않았다. 김주원은 제작진이 왜 예민하게 반응했는지 묻자 "위험하다. 제가 떨어진 걸 본 적도 있고 제가 떨어져 본 적도 있고 진짜 리허설 할 때는 긴장해야 한다"고 안전을 위한 연습이라고 말했다. 김주원은 윤별과 연습한 지 26번 만에 "그렇지. 지금 너무 편하다"라고 칭찬을 해줬다.

김주원을 비롯해 전 무용수들은 무대 의상을 입고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끊는 거 없이 하는 전체 리허설에 나섰다. 김주원과 윤별은 엔딩 장면까지 온 상태에서 음악이랑 타이밍이 안 맞아 당황했다. 음악 팀은 김주원의 눈치를 보며 "죄송하다. 깜빡했다"고 했다.

김주원은 공연 당일 리허설을 하면서 파트너 윤별에게 수정 사항을 여러 개 쏟아냈다. 윤별은 보통 공연 당일에는 수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김주원이 계속 수정 사항을 얘기해서 오랜만에 멘털이 깨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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