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한가인이 친정엄마와 크게 싸운 사연을 밝혔다.
25일 첫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MC 신동엽과 한가인이 의뢰인의 이사를 도왔다.
의뢰인을 만나러 가는 길, 한가인은 신동엽에게 "아내분을 만나셨던 프로그램이 밴드 프로그램 아니었냐. 프로그램을 같이 할 땐 어떠셨냐"고 질문했다.
신동엽은 "그때도 만나는 사이였다. 그 전에 만나다가 그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질문을 계속 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한가인이 트럭 운전대를 잡았다. 신동엽은 "운전을 굉장히 터프하게 하는구나"라고 감탄했다. 한가인은 "사고는 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매일 아이들 등하교도 시켜 주다 보니 운전이 늘었다"고 밝혔다.
기계에 친숙하지 않다는 신동엽에게 한가인은 "남편은 모든 기계를 잘 다룬다"고 언급했다. 신동엽은 "한 명만 잘하면 된다. 우리 집에도 한 명이 잘한다"고 공감했다.
신동엽이 연정훈과의 러브스토리를 묻자, 한가인은 "스물두 살에 만나서 스물네 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처음에는 오히려 비호감에 가까웠다. 남편이 미술을 전공했다. 유학도 오래해서 노는 오빠 같은 느낌이었다. 선입견으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지내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고 연정훈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손 없는 집'의 첫 번째 의뢰인은 친정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한가인은 "나도 친정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고 공감하며 "임신하셨을 때 오셔서 아직까지 못 가셨다. 집에 갈 기회를 엿보고 계신데 계속 못 가고 계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과 첫 번째 의뢰인은 '남편이 누워서 애를 본다'는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가인은 신동엽에게 "왜 남자들은 애를 누워서 보냐"고 따졌고, 신동엽은 "굳이 내가 앉아 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 서로 누워 있는 게 좀 편한 거 아닌가?"라며 눈치를 봤다.
"싸울까 봐 불안하다"는 모녀에게 합가 선배 한가인은 "무조건 딸이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가인은 "엄마와 같이 산 지 7-8년차 됐는데 하루는 너무 크게 싸워서 엄마가 내려가셨다. 나가면서 아이들에게 '할머니 이제 못 볼 거다'라고 선언했다"고 과거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남편(연정훈)이 너무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몰래 내려가서 엄마를 모셔왔다"며 연정훈의 중재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