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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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양손에 수아레스와 누녜스 "화나게 해선 안 돼"

기사입력 2022.11.25 12: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괴물 김민재를 화나게 해선 안 된다."

김민재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고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가 버틴 한국 수비진은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에딘손 카바니가 출격한 우루과이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묶으며 무실점을 완성헀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전 도중 돌파하는 누녜스를 쫓아가다가 미끄러지며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바 있다. 부상이 염려스러웠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민재는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퍼포먼스에 'BBC'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BBC'의 'Match of the Day' SNS는 25일 김민재가 양손에 괴물 손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게다가 김민재 양손 아래 수아레스와 누녜스를 집어넣으며 이목을 사로 잡기도 했다. 마치 포효하는 '괴물' 김민재 양손에 수아레스와 누녜스가 봉쇄를 당한 듯한 이미지였다.

BBC는 "우루과이 공격수들은 '괴물' 김민재를 상대로 즐기지 못했다"면서 "김민재를 화나게 해선 안 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국 수비진에 막힌 우루과이는 선발 출장한 수아레스가 무기력함에 시달렸고, 누녜스 또한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는 등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결국 후반 63분 카바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누녜스는 슈팅 1개에 머물렀다.



사진=BBC SNS,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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