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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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탕웨이, 제42회 영평상 남녀주연상…'헤어질 결심' 최우수작품상 [종합]

기사입력 2022.11.23 20: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과 탕웨이가 영평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작품상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차지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앞서 발표됐던 수상자 결과에 따라, 남녀주연상은 '헌트'의 정우성과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우성은 "상을 받게 되는 기쁨보다는 자격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상의 가치를 어떻게 의미 있게 키워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상의 의미와 무게는 벗어던지고 늘 오늘에 반항하는 의식으로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이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탕웨이는 "영평상,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한 뒤 "영평상에서의 두 번째 여우주연상이라 더 많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지만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한 안성기의 수상을 축하하며 혈액암 투병 쾌유를 빌었다.



최우수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이 차지했다. 감독상 역시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정서경 작가·박찬욱 감독이 각본상까지 함께 품에 안았다.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소감을 남긴 박찬욱 감독은 "함께 상을 받은 탕웨이, 촬영 감독, 음악 감독, 정서경 작가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녀조연상은 '킹메이커'의 조우진, '헌트'의 전혜진이 수상했다. 또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인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촬영 일정으로 외국에 머물고 있는 이정재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남녀신인상은 '브로커'의 아이유(이지은)와 '범죄도시2'의 손석구에게 돌아갔다. 

이날 공로영화인상은 안성기가 수상했다. 1952년 생인 안성기는 5세이던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해왔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이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선정한 '영평 10선'에는 '범죄도시2', '브로커', '비상선언', '소설가의 영화', '오마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헌트', '헤어질 결심'이 선정됐다.



다음은 제42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헤어질 결심' ((주)모호필름)
공로영화인상: 배우 안성기
감독상: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탕웨이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정우성 ('헌트')
여우조연상: 전혜진 ('헌트')
남우조연상: 조우진 ('킹메이커')
신인감독상: 이정재 ('헌트')
신인여우상: 이지은('브로커')
신인남우상: 손석구('범죄도시2')
기술상: 정성진, 정철민(시각효과) ('한산: 용의 출현')
각본상: 정서경, 박찬욱 ('헤어질 결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 부문 신연식 감독 ('카시오페아'), 국외 부문_코고나다 감독 ('애프터 양'), 저스틴 전 감독 ('푸른 호수')
촬영상: 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 조영욱('헤어질 결심')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김동령,박경태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모어'(이일하 감독)
신인평론상: 김현승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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