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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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호날두와 결별...상호 합의 완료

기사입력 2022.11.23 02:52 / 기사수정 2022.11.23 02: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논란을 여러 차례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국 결별하기로 택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맨유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맨유는 "우리는 맨유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공헌을 세운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의 모든 사람들은 에릭 턴 하흐 감독 아래에서 팀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고,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지난 시즌 24골을 터트리면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불참하고 이적할 팀을 알아보면서 논란을 일으켰고, 시즌 중에는 경기 중 교체를 거부하고 조기 퇴근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28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배신했고, 난 희생을 뒤집어쓴 희생양"이라며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옛 영광을 재현하려면 지금의 맨유를 파괴하고 나와 함께해야 한다"라며 "맨유가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환멸을 느꼈다"라고 비판하면서 구단의 인내심을 바닥냈고, 결국 시즌 중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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