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3 22:00 / 기사수정 2011.05.03 22:00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한화와 삼성과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의 완투로 한화가 삼성에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지난 넥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에이스 역할을 해준 것은 좋았으나,
한화 팬들에게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무리 오넬리를 왜 올리지 않았냐는 것이죠.
9회 2사에서, 한대화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류현진 선수로 계속 갈 것이냐, 마무리 오넬리로 바꿀 것이냐를 판단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류현진 선수는 계속 던지기를 원했고,
136개의 공을 던지고 나서야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오넬리 선수는 몸은 풀었으나 나오지는 못했죠.
여기서 드는 생각은 마무리 오넬리가 과연 필요한가는 것입니다.
오넬리 선수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불안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 것도 사실입니다.
마무리의 위엄이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육손, 특이한 투구폼, 강속구 등은 매력적인 투수로 보이긴 하지만,
구종이 빨리 읽히고, 단조롭다는 점에서
항상 깔끔하게 끝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2점차 승부에서 한대화 감독은 계속 류현진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과연 마무리가 오승환과 같은 선수였으면 계속 류현진으로 가게 했을까요?
그렇게 많은 투구를 던져놓게 하고 말이죠.
어쨌든, 2점차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믿지 못하고 못 올리는 마무리용병은 이제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허약한 타선에 플러스 요인이 될 용병타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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