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 서지원의 오랜 팬이 그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TV조선 '아바드림-고(故) 서지원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3'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고 서지원 동생인 박병훈과 이예재 아나운서, 김상균 교수가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고 서지원의 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현남 씨가 함께했다. 그는 박병훈 씨에게 고 서지원의 활동 자료, 굿즈 등을 건넸고, 박병훈 씨는 "오랫동안 간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팬 김남현 씨는 "2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원 오빠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오빠 기일, 생일 때 어떻게든 모여서 오빠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임을 진행했다"고 고 서지원을 향한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오빠를 아끼는 모임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도 했고, 제 삶의 많은 부분이 오빠랑 연결이 돼 있어서 오빠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오늘 아바타로나마 오빠를 보게 되니까 꿈같다"고 말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고 서지원 편은 21일 전파를 탄다.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