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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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길' 문유강 "수영선수役 위해 4개월 훈련…욕심 강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1.20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 문유강이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최근 문유강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일 종영한 '멘탈코치 제갈길'(이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극중 문유강은 대한민국 간판 수영선수 이무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문유강은 늘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가진 이무결에 완전히 녹아든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문유강은 "촬영하면서도 많이 위로받았던 작품이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새롭게 위로받는 순간들이 있었고, 보시는 분들한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봤다"라며 종영 소회를 밝혔다.

문유강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운동선수 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수영일 줄은 몰랐다(웃음). 트라우마나 슬럼프를 겪고 극복해나가는 걸 스포츠로 풀어낸 것도 매력적이라 느꼈었다"라고 말했다.

문유강은 수영선수 역할을 위해 4개월간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금메달을 석권하는 인물을 잘 표현해내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고.



문유강은 "감독님께서는 자유형 정도만 준비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시작하니까 트렌드에 맞는 수영법, 고급기술을 같은 것들을 더 따라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몸 같은 경우도 수영선수 같은 몸을 만들자 했다. 수영선수의 사진도 보고, 어떻게 몸을 만드는지 자문하기도 했다. 헬스 선생님과 함께 바디라인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유강은 이무결과 같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학교 다닐 때는 더 심했던 것 같다. 실패하는 것을 너무 무서워했다. 연기 수업이 있을 땐 바보가 되기 싫어, 남들보다 일찍, 더 많이 연습을 했다. 지금 돌이켜봤을 때는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어려운 마음이다. 무결이를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실패할 권리' 등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소제목들 또한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문유강은 슬럼프가 찾아오면 그 상황을 빨리 인정한다며 "우울하면 끝까지 우울해본다. 그럴 땐 혼자 다녀 보기도 한다. 때로는 우울함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후에는 우울감을 떨쳐내려고 일단 일어나고 샤워하고, 밥 먹고 한다. 그러다 보면 원동력이 생기더라. 또 내가 이상하다 싶으면 챙겨주는 친구들도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슬럼프를 잘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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