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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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카타르] '우루과이전 D-4' 손흥민, '매직' 회복력으로 출전 가능성 높인다

기사입력 2022.11.20 12: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마법 같은 회복력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손흥민이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준비한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의 첫 맞대결을 시작으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조별리그 일정을 갖는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주장 손흥민이 마르세유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곧장 수술에 들어가야 했다.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는 월드컵 출전 의사를 밝혔고 최종 명단에 예정대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세 번째 월드컵을 주장 완장을 달고 참여하는 손흥민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승인 아래 특수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겠다"라면서도 출전 시기에 대해선 "지금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제가 안다면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선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거다"라며 단정 짓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은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가벼운 볼 터치와 스프린트, 그리고 슈팅 훈련까지 진행하며 몸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구단에서 계속 훈련을 따로 진행하며 볼을 찼다"며 꾸준히 감각을 유지해온 만큼 그의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은 올라가고 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세 번째 월드컵에 대한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손흥민이 마법 같은 회복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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