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심은우가 주변인들을 통해 아기 엄마 역할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와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세이레는 7일이 세 번 지날 때 까지의 기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 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 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이다. 한국 민간 신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세이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현우가 금기를 깬 초보 아빠 우진을, 류아벨이 우진의 과거의 연인 세영과 쌍둥이 동생 예영을, 심은우가 우진의 아내 해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심은우는 "해미는 젊은 애기 엄마이면서 미신을 굉장히 믿는 캐릭터였다. 제가 출산 경험이 없고, 젊은 애기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없던 터라 그 부분이 염려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마침 제 주변에 출산을 한 지 얼마 안 된 친구와 언니가 있었다. 찾아가서 애기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많이 얻었다. 내 친구와 친한 언니가 자신의 자식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