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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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폭로 후…日 회사 계약해지→태동, 폭행 피해 수면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2.11.17 18: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 및 폭행 등을 당해왔다고 폭로한 가운데,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키야키 측이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멤버 태동은 이전 소속사 Y2엔터테인먼트에서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메가엑스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는 주식회사 스키야키(SKIYAKI)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 개최한 임시 이사회를 통해 한국 보이그룹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스파이어와 업무 제휴를 해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키야키는 2021년 3월 19일, 오메가엑스의 일본 내 활동에 대해 독점적으로 매니지먼트를 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그러나 16일 열린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기자회견을 본 후 스파이어 측이 중대한 위법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을 해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스키야키는 스파이어 측에 2022년 10월께부터 SNS를 중심으로 공개되고 있는 갈등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납득할 수 있는 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기자회견에서 공표된 스파이어의 행위는 전속계약 내용을 위반하고, 오메가엑스와 팬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스키야키는 오메가엑스 일본 공식 사이트와 팬클럽 사이트의 향후 운영에 대해서는 대응 방침을 결정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오메가엑스 멤버 태동이 이전 소속사에서도 폭행 등을 당헀다는 주장이 나 태동은 오메가엑스로 데뷔하기 전 2Y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동의 친누나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누리꾼들에 의해 공개됐다.

태동의 누나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기자 회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2Y 다닐 때 핸드폰 강제적으로 빼앗아 가족들과도 연락조차 못하게 하고 몇번씩 번호를 바꾸는 건 물론 비밀번호 알아내 핸드폰 검사까지. 애들 쉬는 날 없이 15시간 17시간 강제 연습시켰다"라고 주장했다.

태동의 누나는 "뺨 때리고 폭언한 2Y 대표 본인은 아닌 척 지금 조용한게 너무 화가 난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지난달 오메가엑스는 미국 현지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언성이 높아진 건 맞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습되지 않았고 결국 대표 강 모씨는 자진 사퇴를 알렸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어 대표 강 모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폭행,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오메가엑스는 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보를 했으며 이날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형사고소 위자료 청구 등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미니 1집 '바모스(VAMOS)'로 데뷔했다. 올해 9월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소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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