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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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성추행·폭언·협박 일삼아"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11.16 14: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의 폭언, 폭행 피해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인권실에서 오메가엑스 폭행 피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 정훈, 세빈, 제현, 케빈(KEVIN), 휘찬, 태동, 혁, 젠(XEN), 한겸, 예찬 과 법률대리인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리더 제한은 "지금껏 저희가 참고 버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참지 않으면 마지막 기회가 사라질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동안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 참아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맏형으로서 리더로서 지치고 힘들어하는 멤버들을 보며 무너질까 우리의 꿈이 무너질까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오메가엑스를 지켜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참고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른 어느 곳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누군가를 위해,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해 용기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강대표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잡고 얼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는 말로 성추행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오메가엑스를 계속 할 거면 박박 기어라' '죽여버린다' 등의 폭언을 일삼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해 멤버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고도 덧붙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최근 해외 일정 도중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 폭언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측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성이 높아졌다.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습되지 않자, 결국 대표가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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