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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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큰 상상력 자극"…'리버스' 이선빈→이준혁, 화면 빈 공간 채운 목소리 [종합]

기사입력 2022.11.16 11: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매력적인 배우들이 뭉친 오디오무비 '리버스'가 청취자들을 찾는다.

16일 오전 네이버 VIBE 오디오무비 '리버스'(감독 임건중)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 임건중 감독이 참석했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이선빈 분)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이준혁)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디오무비다.

이날 연출을 맡은 임건중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인만큼 끊임없는 의문과 긴장감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오디오무비 제안 받았을 때 도전적이고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좋은 결과물로 화답할 수 있다면 관객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초심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덤덤하게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작품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선빈은 "사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다"면서 "대본 받았을 때는 재밌는 포인트가 많아서 느낀 매력이 큰데, 이걸 오디오로만 보여준다는 점에 걱정이 많았다.  또 제가 오디오로만 느낀 감정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얻은 게 많았고, 호흡, 목소리로 감정선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지 배웠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원래 새롭게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면서 '영화에는 미술도 있고 해서 여러가지가 채워주기 때문에 빈 자리를 어떻게 채워줄까 궁금했다. 제안이 온 만큼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무래도 카메라가 없으니까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부분에 세밀해지다보니 더욱 조심스러워지더라"고 고백했다.

김다솜은 "오디오 무비라는 장르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더 큰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사실 초반 부분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녹음실이 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괜찮아졌다. 액션이 있는 부분에서는 직접 몸으로 연기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제가 너무 옛날 사람 같은데 예전에는 라디오 극장 같은 게 있었다. '제3공화국' 이런 걸 좋아했는데, 그런 느낌이랑은 또 다르겠지만 새로이 도전하는 오디오 무비가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분장, 의상만 안 했을 뿐이지 '차라리 이럴 거면 찍어라' 할 정도로 쉽진 않았다. 차라리 그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촬영 당시의 어려움에 대해 고백했다.

기존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느낄 수 없는 '리버스'만의 매력에 대해 임 감독은 "기존 스릴러 장르는 특유의 차분한 전개방식과 서늘한 톤앤매너가 특징"이라며 "우리도 그렇게 시작하지만, 40%에 도달하는 시점부터는 가속도가 붙는다. 그 포문을 코미디가 연다. 소비성의 코미디가 아니라, 주인공을 실체에 접근하게 만드는 기능까지 갖췄다.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추후 영상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들과 잘 상의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고 밝혀 기대는 높였다.

한편, '리버스'는 18일 네이버 VIBE에서 공개된다.

사진= 네이버 바이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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