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동상이몽2' 아유미가 남편의 청결 가치관에 각방을 쓰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근 결혼한 아유미와 남편 권기범 부부가 신혼집과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권기범은 "만난 건 2월 달에 만났고 3월 초에 사귀게 됐다"고 이야기했고 아유미는 "결혼 이야기는 3개월 됐을 때 나왔다. 같이 산 지는 2달 정도 됐다"며 만남부터 결혼까지 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상견례 끝나고 바로 동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기범은 "같이 살면서 다른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아유미는 "둘 다 열정적으로 싸운다. 표현을 직설적으로 한다. 터지면 좀 불같다"며 공감했다.
방송에는 넓은 침대에서 혼자 자는 아유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편 권기범은 소파에서 자고 있어 의아함을 낳았다. '전날 싸웠냐'는 질문에 권기범은 "각방은 아니고 씻지 않으면 침대에 올라가지를 않는다"고 각방 이유를 밝혔다.
권기범은 "너무 어릴 때 부터의 습관이다.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안 씻고 자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아유미는 "저는 늦게 들어왔으면 오히려 더 침대에 와서 같이 자야지, 아침을 그래서 같이 맞이해야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아유미는 "벌써부터 각방을 쓰는 것 같고 좀 외롭다"고 토로했다.
이어 방송에는 소파에서 자는 권기범을 찾아 나와 "침대에서 자라. 조금만 힘내면 침대에서 잘 수 있다"며 그를 끌었지만 권기범은 "오늘은 여기서 자겠다"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는 "아유미 씨는 안씻어도 괜찮다는데 남편은 씻어야하는구나"라고 상황을 설명했고 서장훈은 "지금 남편이 저런 건 아유미와 아무 관계 없다. 침대가 더러워지는게 본인이 싫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유미는 "저는 (남편이) 저를 위해서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 게 아니었나보다"라고 깨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들 부부는 테라스와 수영장이 널찍하게 있는 신혼집을 공개해 출연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아유미는 "한 채가 저희 집은 아니다. 저희는 월세고 1층만 사용하고 있다. 수영장은 저희가 쓰는데 남편이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 수영장 보고 계약했다"며 "집 사이즈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