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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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믿을 수가 없는 'LG 미들맨'

기사입력 2011.04.30 09:43 / 기사수정 2011.04.30 09:43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최근 쾌조의 타격감 덕분에 LG팬들도 정말 야구 볼 맛이 난다며 즐거워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신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다들 예상하셨다시피 LG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불펜진입니다.
현재 LG의 불펜진은 임찬규, 신정락, 이동현, 김광수, 김선규, 이상열 이렇게 6명의 투수가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6명의 선수 중 정말 마운드에 올라서면 마음이 편해지는 다시 말해서 정말 믿을 수 있는 ‘미들맨’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 가 싶습니다.

현재 저 6명의 투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2년차 사이드암 신정락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까지 11경기 출장 17.2이닝을 소화하면서 자책점을 단 2점 밖에 내주지 않은 짠물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어율 1.02) 더불어 탈삼진은 19개를 잡는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이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의 성적은 딱히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신인 임찬규 선수가 12경기 출장 11.2이닝 동안 방어율 2.31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점점 맞아 나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머지 투수들은 사실상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로켓’ 이동현 선수는 작년의 터프한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고 이상열 선수도 특유의 제구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김선규 선수는 시즌 초반 상당한 제구력과 구위를 보여줬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더군요.

마무리 김광수 선수는 표면적인 성적은 10경기 1승 5세이브 방어율 3.00으로 상당히 괜찮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듯이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들을 죄다 불러들이고 경기를 마무리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덕분에 막긴 막더라도 겨우 겨우 막아내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렇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불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곧 1군에 복귀할 봉중근 선수의 불펜 활용을 주장하는 팬도 있었고 봉중근 선수를 선발로 올리는 대신 용병 리즈 선수를 마무리로 돌리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다 전부 반대이지만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현재 LG의 2군에서 투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좌완 최성민 선수와 우완 박동욱 선수가 바로 그들인데요.

모두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 등록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 2군 경기에 등판을 하면서 감각을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최성민 선수나 박동욱 선수 모두 빠르면 5월 2째 주 전후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들이 1군에 합류를 하게 된다면 불펜 운용을 좀 더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금은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에 현재 1군에 있는 “믿을맨”들이 좀 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테지만 말입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최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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