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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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연습생 때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면"…솔직 '10주년' 소감 [종합]

기사입력 2022.11.14 14:50 / 기사수정 2022.11.14 18: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첸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데뷔 초 시절을 회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4일 오전 진행됐다. 

첸의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지난 2019년 10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새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다. 

특히 첸은 지난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이후 3개월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군 복무 중이던 올해 1월에는 둘째 출산(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소식을 전한 바. 둘째 출산 후인 이번 컴백에 대중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첸은 이와 관련한 일들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3년 만에 돌아온 그에게 변화와 성장 지점을 묻자 첸은 "변화가 있다면 3년간 겪었고 느꼈던 모든 경험들에 있어 제 자신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첸은 "지난 시간 동안의 나는 어떤 모습인지를 정말 많이 생각했다. 후회가 됐던 부분도, 좋았던 부분도 있다. 그 경험들을 토대로 뭔가 다시 시작해보자,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해보자고 많이 다짐했다"며 이 부분이 앨범 작업하면서도 많은 변화를 일으켜 만족스러운 앨범이 탄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첸은 "앞으로 성장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제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좀더 마음을 열고, 듣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이번 솔로앨범이 갖는 의미를 묻자 첸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에게도 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예전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2012년 데뷔해, 엑소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첸은 "연습생 때의 제 모습, 멤버들을 만나고 어색했던 그 과정들이 가장 많이 생각이 난다"며 "사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로 돌아가서, 지금 만약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의 나와 달라져 있을까 그런 궁금함도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그는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꼽으며 "어린 나이였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도 이야기했다.

한편, 첸의 새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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