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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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의심 남편, 아내 껌딱지 됐다…180도 달라진 근황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2.11.14 09:51 / 기사수정 2022.11.14 09: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에 출연했던 부부들의 근황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이제까지 출연했던 부부들의 애프터 특집으로 '결혼지옥 탈출기'가 공개된다. 

알코올, 산후우울증, 의심과 집착, 폭언, 외도 등 뼈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섰던 부부들의 방송 이후 일상이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출연 부부들 역시 방송 후 주변에서 어떻게 지내냐는 연락이 쏟아진다며 직접 자신들의 일상 변화를 촬영해 제작진에게 전달했고, 이들의 변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극과 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쳤던 '물불부부'였다. 매사에 활력이 넘치고 적극적인 남편과 달리 늘 무기력한 전업주부 아내는 종일 집안에서 뒹굴거리다가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되자 근무 중인 남편에게 아이들을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걸기 일쑤였다. 

아내는 반찬을 거부하는 첫째 아이에게 식사로 맨밥만 먹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내는 임신 6개월 차에 술을 마시고 온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더 무기력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모성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 정식으로 치료받기를 권했다. 또한 남편에게는 '화'의 근원이 술이라며 강력하게 금주를 당부했다.

2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 남편은 상담 후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무기력했던 아내가 육아는 물론 일까지 시작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

아내 역시 남편이 180도 달라졌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하는데, 과거 카메라까지 가리고 눈물을 쏟았던 아내가 행복하다며 직접 공개한 남편의 영상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24시간 남편의 행동을 지적하며 막말을 내뱉던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입을 닫고 피해버렸던 남편이었다.

과거 출연 당시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요리, 설거지, 육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는 남편을 사사건건 지적하며 감시했다. 

저녁 식사시간에는 소고기를 구운 뒤 남편을 차가우리만치 투명인간 취급하며 아이와 둘만 밥을 먹기도 했던 아내는 남편이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해묵은 한과 서운함을 끄집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내는 가족이 다쳤다는 연락에도 남편이 콧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던 일, 임신 중 입덧으로 양파를 못 먹는 아내에게 양파만 들어간 카레를 만들어줬던 일들을 털어놓아 모두를 경악케 했던 것.

오은영 박사는 부부를 관찰한 후 남편이 잘 까먹는 사람이라며 작업 기억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꼼꼼히 메모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등 남편 스스로 뼈저리게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2달 만에 다시 만난 부부, 저녁 식사 준비 중인 주방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남편은 이전과 달리 아내 곁에서 농담을 던지며 아내 껌딱지 면모를 보인다. 방송 전과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일상엔 어떤 놀라운 변화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도 놀라게 만든 출연 부부들의 드라마틱한 애프터 스토리는 14일 오후 10시 30분 '결혼지옥'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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