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슈룹' 김혜수와 김해숙이 궁에서 각자 움직임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9화에서는 왕세자를 뽑는 경합에 참가한 왕자와 대군들이 궁을 비운 사이 국모 자리를 두고 싸움을 시작한 궁 안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대비(김해숙)는 자신이 아프다는 소식에 죽을 들고 찾아온 태소용(김가은)에게 옥반지를 주며 "보검군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왕세자는 철저하게 짜여진 판 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비는 "엄마들의 정보싸움이 승패를 가린다. 그 의미에서 중요한 정보를 주겠다"며 태소용에게 의문의 정보를 제공했다.
황귀인(옥자연)과 영의정인 황원형(김의성) 또한 대비를 찾았다. 황귀인은 대비에게 "이번 경합은 국본 뿐 아니라 국모의 자리도 걸려있다. 마마께서는 누구를 마음에 두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비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반드시 중궁전 주인이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황귀인이면 좋다. 그러려면 의성군(강찬희)이 세자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황원형은 "보검군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이야기하자 대비는 "보검군이 세자가 되지 말라는 법이 있냐. 누가 되든 그 자리는 내가 정해야하니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라"라고 전했다.
이에 황원형은 "영의정은 대비의 부하가 아니다. 성남대군 죽이고 저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시지 않았냐. 보검군 마음에 둔 게 아니냐"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노욕이 지나치면 추해질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대비는 우리던 찻물을 쏟으며 분노를 표했다.
그 와중 화령은 윤수광(장현성)을 만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윤가이시니 신의보다 목숨부지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지않냐. 지금부터라도 대비마마와 영상대감(영의정)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모든 것을 도둑 맞아 궁으로 돌아오려는 심소군(문성현)에게 모친 고귀인(우정원)은 "만신창이가 되고 숨이 끊어져도 돌아오지 마라"라며 그를 다시 돌려보낸다. 하지만 쓰러진 심소군을 화령(김혜수)이 받아 데려온다.
임화령의 앞에서 밥을 먹는 심소군에 고귀인은 "너 때문에 어미와 가문의 명예가 실추됐다. 차라리 죽지 그랬냐. 널 낳은 것이 후회된다. 천하의 쓸모없는 놈"이라며 폭언을 했다.
이어 고귀인은 계성대군(유선호)의 여장 그림을 발견해 황귀인에게 "계성대군은 남자의 껍데기를 두룬 여인이다. 왕실의 명예를 더럽혀왔지만 중전이 이를 은폐했다"며 대비마마도 이 사실을 알고있다며 정보를 흘려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