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슈룹' 최원영이 김해숙의 만행에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9화에서는 성남대군(문상민 븐)을 해하려 한 자가 대비(김해숙)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이 이호(최원영)에게 모두 알렸다.
이날 대비은 "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중전의 배에서 나온 자가 왕세자가 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이호는 "어마마마까지 대군을 해하려 한 것이 사실이냐"며 혼란스러워했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장 조사해 죗값을 묻겠다"고 분노했다.
이에 임화령은 "저도 어미된 심정으로 당장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지만 이 일이 공론화 되어 경합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나에 대한 도전이다"라는 이호에 화령은 "상대는 영의정과 대비다. 정녕 모친을 벌하실 수 있겠냐"고 질문하며 "전하께서는 이 일의 진실을 아셔야 하기에 말씀드린 것이다. 한 번만 더 이 일이 벌어지면 저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상대가 누구든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이야기했다.
이호는 대비를 찾아가 "왜 이런 일을 벌이시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손주다. 어마마마께서는 그 무슨 짓이라도 하실 수 있는 거냐"고 따졌다.
"대비마마께서는 천남성(사약의 재료)을 드셔 편찮으시다. 중전께서 올렸다"고 알렸다. 대비는 "정녕 이 애미가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냐. 중전 말만 믿고 애미를 의심하시는 거냐"며 기침을 했다.
대비가 천남성을 먹었다는 소식을 들은 화령은 대비에게 찾아가 "얕은 수를 쓰실 줄 몰랐다. 하마터면 국장도감에 기별을 보내 장례를 준비할 뻔 했다"고 이야기했다.
화령은 "드실 줄 알았으면 제가 직접 달일 걸 그랬다. 대비께서는 아직 수의보다 당의가 더 어울리신다. 속히 털고 일어나셔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비는 "왕세자는 내가 정한다. 내가 누구를 세울지 지켜봐라"고 답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