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ASC 우승자' 알렉사(AleXa)가 'K팝 가수'로 돌아왔다.
알렉사의 새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걸스 곤 보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알렉사가 지난 1월 발표한 싱글 'TATTO(타투)' 이후 10개월 만에, 그리고 5월 미국 NBC 경연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큰 성과를 거둔 뒤 첫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한국에서의 컴백에 긴장감도 배가됐다. 그는 "'ASC'는 아주 큰 콘테스트였다. 인생에서, 가수로서 처음 겪는 거라 너무 떨렸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다행"이라며 "그 이후에 이 앨범 준비하면서 제가 어떻게 넥스트 레벨이 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안무도, 뮤비도 더 멋지게 만들고 싶었다. 깜짝 놀랄 수 있는 새로운 부분 보여주고 싶었다. 잠도 못자고, 스태프들과 많이 고생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한 알렉사는 최근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도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UTA에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임스 맥어보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샤를리즈 테론을 비롯해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 코엔 형제 감독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이에 한국과 미국에서의 활동 계획을 묻자 알렉사는 "둘다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고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12월에 스페인으로 갈 예정이 있다"며 "국내활동도 계속하고 싶다. 전세계적으로 비행기 많이 탈 거다"라고 밝게 덧붙였다.
'ASC' 우승 후에도 'K팝'이라는 정체성을 가져가고 있는 알렉사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신만의 'K팝'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 거두고 싶은 성과로 "내일부터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할 텐데 이번 활동 통해서 한국에서 알렉사의 이름을 더 많이 알리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알렉사의 'GIRLS GONE VOGUE'는 이날 정오(한국 시간)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채웠다. 이를 통해 알렉사는 'Vogue'가 뜻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트렌디한 여성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Back in Vogue(백 인 보그)'는 앨범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8, 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아울렀다. 방탄소년단(BTS),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작업한 K팝 대표 송라이터 팀 Moonshine과 Sunshine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