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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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광기에 휩싸인 인조, 연극 무대 떠올려" (올빼미)[종합]

기사입력 2022.11.11 07: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해진이 인조 역을 맡으며 연극 무대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태진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유해진은 광기에 사로잡힌 인조 역을, 류준열은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 역 경수를 연기했다.



극 중 고생한 장면에 대해 유해진은 "고생은 다 같이 하는데, 저는 심리적인 것을 쫓아갔다. 왕이니까 액션을 한 것도 아니고, 육체적으로는 괜찮았는데 심리적으로 쫓아가는 게 공부였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맡은 인조 역에 대해서는 "짙은 캐릭터를 맡을 때, 극장에서 했던 연기를 떠올리면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주맹증을 앓는 경수 역 연기를 위해 "주맹증을 앓고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뵈면서 그들의 삶을 엿보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눈빛이 인상에 남았던 것 같다"며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 세계를 이해하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했는데 그게 스크린에 잘 담겼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도 못본척 해야하는 것들이 우리의 삶과 닮아있어서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안태진 감독은 영화 제목 '올빼미'에 대해 "주어진 제목이었다. 좋은 제목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빼미는 목격자 스릴러인데 진실을 목격하는 자에 관한 이야기이고, 뭔가를 본다는 상징인 올빼미와 어울린다"고 밝혔다.

'올빼미'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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