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탈리아 출신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작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과 관련해서 짤막한 코멘트를 남겼다.
아미 해머, 티모시 샬라메 등과 다시금 협업하는 것에 대해 그는 "내게 있어 이 작품은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모든 캐릭터들이 복귀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미 해머와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인기에 힘입어 안드레 애치먼은 속편 '파인드 미'(Find Me)를 집필했고, 지난 2020년 4월 루카 구아다니노는 이 작품도 영화화할 계획이라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출연진들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미 해머는 지난해 1월 수많은 여성들과 DM을 주고받으면서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게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한 것은 물론, 식인 페티시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엄청난 비판을 받고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해 속편 제작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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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