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배우 이다희가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시원과 이다희가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촬영장에서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시원은 촬영 도중 쉬는 시간이 생기자 이다희와 간식을 먹었다. 최시원은 "떡볶이 좋아한다고 해서 떡볶이를 준비했다"라며 밝혔고, 이다희는 "떡볶이 맛있겠다. 방송 있다고 이러지 말고 평소에 이렇게 해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또 최시원은 음료수 캔을 옷으로 닦아줬고, 이다희는 "이런 거 하지 마라. 원래 그런 거냐"라며 물었다. 최시원은 도리어 당황했고, "이건 닦아줘야지. 원래 그렇다. 만약 손수건을 꺼냈다. 이러면 좀 그런 거다. 이건 정말 자연스러웠다"라며 해명했다.
이다희는 "내가 스스로 먹을 땐 닦긴 하는데 닦아주는 건"이라며 의아해했고, 최시원은 "도대체 어떤 사람을 만난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희는 "나 초반에 촬영할 때 우리 야외에서 어떤 평상 같은데 앉으려고 했는데 먼지가 너무 있어서 물티슈로 닦으려고 했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앉는 걸 포기했는데 네가 갑자기 손수건을 꺼내서 하얀 손수건을 깔아주지 않았냐"라며 회상했다.
이다희는 "손수건은 미우새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그게 콘셉트인 줄 알았다. 네가 평소에 들고 다니더라"라며 덧붙였고, 최시원은 "지금도 파카에 있을 걸"이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최시원은 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염이 금세 자라 있었고, 이다희는 "우리 처음 세트에서 키스신 찍을 때 피부가 워낙 약하다 보니까 키스신 찍고 나서 (수염 때문에) 주변이 빨갛게 됐다. 너한테 부탁하지 않았냐"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최시원은 "손 대봐라"라며 이다희의 손을 턱 주위에 갖다 댔고, 이다희는 "보는 것 이상으로 까끌까끌하다. 이 정도면 누구 하나 갈리겠다"라며 깜짝 놀랐다. 최시원은 "모기 물리면 이걸로 그냥 긁는다"라며 귀띔했다.
이다희는 "너무 따가웠었다"라며 덧부였고, 최시원은 "그때 조심스럽게 '키스신 찍을 때는 우리 면도를 좀 하자' 이러는데 갑자기. 매일 아침 면도를 하고 온 거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다희는 "그 정도면 제모를 생각해 봐도 될 것 같다"라며 권유했고, 최시원은 "제모는 절대 안 할 거다. 머리숱과 수염 숱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