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드라마 행사 MC로 활약 중인 방송인 박경림이 남편을 언급했다.
4일 방송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30년 지기 박경림을 초대,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은 사실 내 친여동생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밤새워 통화하면서 날 위로해주고 명절 음식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 기운 차렸다, 행복해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연락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아저씨와는 추억이 많다. 박고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게릴라 콘서트,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거기에서 만나 결혼하고"라며 박경림 부부의 과거 첫 만남을 떠올렸다.
박경림은 MC를 보던 소개팅 프로그램인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만난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2007년 결혼해 아들을 뒀다.
박경림 남편은 당시 "쇄골과 목선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박경림은 "뼈 툭 튀어나와 있지 않냐"라며 어필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박경림은 "이 프로그램이 원래 아저씨가 만나려고 한 프로가 아니냐"라고 말을 꺼냈다. 박수홍은 "와이프가"라며 아내 눈치를 봤다.
박경림은 "다 지난 이야기이니까.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천생연분을 만났지만 그때 아저씨가 말씀하시지 않았냐. '경림아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보려고 하는데 혼자 할 순 없고 같이 하자'라고 했다. '내가 만나고 싶어 한 프로그램인데 너가 만나면 어떻게 하니'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이야기해 박수홍을 당황하게 했다.
박수홍은 화제를 돌려 박경림이 24세 때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연소 대상을 탄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한 번도 상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KBS에서 우수 DJ상 하나 받았다. 넌 상복이 있다"라며 부러워했다.
박경림은 "운이 좋았다. 골든 디스크, 백상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