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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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운구비 700만원"…이영애, 도움 손길→손편지 '먹먹'

기사입력 2022.11.04 13:47 / 기사수정 2022.11.04 15:0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A씨의 부친에게 위로의 편지를 전했다.

3일 오후 5시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러시아 국적 고려인 A씨의 추도식이 열렸다. A씨의 부친은 취재진 앞에서 장례비 마련을 도와준 국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부친은 딸의 시신을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12만원)가 필요했지만, 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는 모금 등을 통해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영애도 부친의 사연을 전해 듣고 시신 운구비를 지원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국장애인재단은 이날 오후 이영애의 편지와 성금을 전달했다. 편지에서 이영애는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영애는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율리아나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율리아나가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전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영애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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