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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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라 “프로듀서→플레이어 전환점, 다음 앨범엔 원기옥 모아 곡 만들 것”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1.06 12: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아도라(ADORA)가 첫 미니 앨범 활동을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아도라는 지난달 26일 첫 미니앨범 ‘Adorable REbirth’를 발매했다. 쇼케이스부터 타이틀곡 ‘Magical Symphony’로 펼친 음악방송, 팬사인회까지 데뷔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펼쳤던 그는 “정신없고 바빴지만 재밌었다”며 활동을 마친 소감을 먼저 밝혔다.

곡을 쓰는 프로듀서 출신인 아도라는 자신의 곡 역시 직접 작업하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는 프로듀서 아도라가 아닌, 플레이어로서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도라는 “곡자분께서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곡을 만들었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제삼자가 써서 주신 곡이다 보니까 제가 평소에 부르는 것과 다른 것도 많았다. 제가 쓰다 보면 좀 더 편한 멜로디 위주로 나올 수밖에 없더라. 비슷한 것들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번엔 곡을 받아서 하다보니까 저도 몰랐던 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아도라는 플레이어로서 집중한 이번 앨범 활동을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전까지 해왔던 활동들과 리버스하는 구간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전의 아도라 노래에서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앨범이 탄생했다. “저에게 메리트인 부분을 버리고 가는 느낌이라 불안하기도 했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 아도라는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든 그 자체를 응원해주는 “아도라라는 장르를 좋아했나보다”라는 팬의 댓글을 마음에 새겼다.



‘장르가 아도라’라지만, 다음 앨범에는 조금 더 참여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 그는 “첫 앨범엔 의견을 많이 내지 못해서 다음번에 원기옥을 모아서 쏴야겠다”며 “음악 외적으로도 아이디어가 있다. 앨범 패키징이나 사양, ‘첫 앨범은 이렇게 해야지’ 꿈꿔왔던 것들이 있어 메모해뒀다. 차차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프로듀서와 플레이어 사이, 선을 조율하는 과정은 아도라에게 성장을 남겼다. 다양한 활동들은 표정 연기와 무대 위에서 조금 더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게 만들었다. 내면의 성장도 겪었다. “새로운 것들에 대해 받아들이는 법, 조금 더 유연해지는 법도 배웠다”며 첫 미니 앨범 활동이 남긴 것들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오라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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