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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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장항준 '사나이 와타나베', 서현철→기세중 개막 성료

기사입력 2022.11.03 11: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첫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가 11월 1일부터 공연 중이다.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는 지난달 25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장항준 감독 원작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에, 지금 시대에 맞게 각색하고 연출한 황희원 연출과 오세혁 작가의 젊은 감각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쾌한 이야기 속에, 와타나베라는 인물이 가진 과거의 아픔 그리고 회한이 주는 여운이 인상을 남긴다. 작품 속 와타나베가 아버지를 잃었던 과거의 서사에, 연극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탭댄스를 사용했다. 커튼콜에서는 전 배우가 탭댄스를 췄다.



자수성가한 재일교포 야쿠자 와타나베로 분한 서현철, 손종학, 유병훈은 관록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극 내내 고민하고 고통받는 영화감독 만춘 역의 기세중, 유수빈, 임진섭의 좌충우돌 연기가 90분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선보이는 마사오 역에 신창주, 임진구, 히데오 역에 정다함, 조은진의 재치 있는 연기가 눈에 띈다.

재외동포들이 모국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제주도 민요 ‘너영 나영’을 극 중에 차용해 가난과 멸시 속에 야쿠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와타나베의 과거와 후회를 보여준다.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는 2023년 1월 15일까지 공연한다.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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