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계속되는 손흥민 이적설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하고 대체자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손흥민은 리버풀을 비롯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봤을 때 실현되기 힘들다는 의견이 대세다.
하지만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만 30세에 접어든 데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손흥민을 온전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번이 적기라는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토트넘의 언론 플레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토트넘이 이번 겨울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1일(한국시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판매하고 7750만 파운드(한화 약 1280억 원)를 들여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력한 대체자는 인테르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다. 관심을 보인 건 지난해부터다. 2021년 여름 토트넘은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차례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영입은 실패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도 인테르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르티네스를 품겠다는 계획이다.
단, 손흥민의 이적이 선행돼야 한다. 매체는 "토트넘에는 이미 많은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마르티네스 영입은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이 떠나는 것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다소 조용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에서 골이 없다. 리그 13경기 중 1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