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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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토트넘, 후반전 대역전승...손흥민은 5G 연속 무득점 [토트넘-본머스]

기사입력 2022.10.30 00: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토트넘 홋스퍼가 후반전에 3골을 터트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본머스 전 승리로 토트넘은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는데 성공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3-5-2 전형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가 백3를 구성했고, 좌우 윙백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책임졌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했다.

홈팀 본머스는 4-2-3-1로 맞서리고 했다. 마크 트레버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담 스미스, 마르코스 세네시, 크리스 메펌, 조던 제무라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3선에서 루이스 쿡과 헤페르손 레르마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 마커스 태버니어, 필리프 빌링, 키퍼 무어가 배치.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끊어야 하는 토트넘은 오히려 본머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21분 본머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태버니어의 크로스가 무어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무어가 먼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본머스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 나온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도 트레버스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으로 0-1로 마치며 갈 길이 바쁜 토트넘은 다시 무어에게 발목을 잡혔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스미스의 크로스를 선제골을 터트렸던 무어가 헤딩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스코어를 0-2로 만들었다.

두 번째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세세뇽의 먼 포스트를 노리는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마침내 토트넘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데이비스가 공을 쳐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트레버스 골키퍼보다 먼저 머리에 공을 맞히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다이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고, 전반 추가시간에 이어 트레버스 골키퍼가 또 한 번 막아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3골을 터트리면서 3-2 대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공식 대회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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