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8일 지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을 통해 "오빠 뒤통수 딱! 대! 지석진X송지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석진은 "피부과에서 나오는 지효를 집까지 모셔다드리는 그런 콘셉트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데서 얘기하지 않는 내용 위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오빠가 데리러 온다 그래서 너무 적응이 안됐다. 저희 '런닝맨' 회식에서 소민이가 데려다 달라 그래서 그냥 가셨지 않냐"며 "데리러 온다고 하시길래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송지효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런닝맨'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석진은 "번지점프 할 때 내가 놀랐던 게 마카오에서"라며 당시 최고 번지점프였던 233m 마카오 타워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해 주겠다. 마카오 타워에 올라갔는데 그때 담당 PD가 녹화 쉬는 시간에 '번지점프 한 번만 뛰어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너무 충격적인 얘기였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형이 딱 뛰면 편집을 기가 막히게 해서 명작을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보고 오겠다고 했는데 못하겠더라. 나한테만 말한 줄 알았는데 다 이런 식으로 (멤버들에게) 말 했더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근데 남자들은 한 명도 안 뛰었는데 네가 뛰었지 않냐"며 송지효에게 질문을 건넸다.
송지효는 "저는 장비를 다 차고 졸았다. 한 시간 반을 안 뛰니까 잠도 많이 못 자서 너무 피곤하더라. 줄을 찼는데 줄 무게가 버티고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반 줄에 딸려갔다"며 번지점프 당시를 회상했다.
"기분이 어땠냐"는 물음에 송지효는 "뛸 때는 그렇게 높은지 몰랐는데 한참 내려가긴 하더라. 그 와중에 네비스 스윙 때도 그렇고 저는 눈을 꼭 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번지점프랑 네비스 스윙 중에 뭐가 더 무섭냐. 딱 하나만 타야 된다면?"이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네비스 스 윙'을 선택했다.
지석진은 "어마어마하고 말도 안 된다. 그것도 비하인드가 있다. 그게 사실 지효랑 종국이가 방송 나가게 두 번 뛴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저희 담당 PD가 오더니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했다. 제 앞에서 욕을 하더라. '누나 내가 너무 열받아서, 저 삐리리가' 계속 이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PD가) '저 삐리리가 카메라를 안 돌렸다잖아' 이러는데 상황상 제가 화를 내야 하는데 담당 PD가 너무 화내니까 '괜찮아. 한번 더 뛰면 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그걸 노린 거다"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상황을 그렇게 만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너무 웃긴 거다"라며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