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편스토랑' 박수홍이 신혼집을 공개하며 아내를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3주년 특집으로 신입 셰프 박수홍이 등장했다. 스튜디오 녹화에는 차예련, 류수영, 이찬원 등의 편셰프 뿐 아니라 특별 MC 김나영 또한 자리했다.
이날 박수홍은 편셰프로 등장하며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저한테는 4년이 지났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요리를 한동안은 전혀 못했다.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저를 지켜주고 살리자고 노력한 분들이 제 곁에 계시다. 그분들의 응원 덕에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분들께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편스토랑에 나왔다"고 밝혀 환영을 받았다. 박수홍은 환영을 받자 "진짜 눈물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박수홍은 제일 먼저 반려묘 다홍이의 밥을 챙기다 다홍이와 숨바꼭질 추격전을 했다. 그는 "집에서 운동을 다 시킨다.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며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홍은 8년을 키운 물고기도 공개했다.
이어 박수홍은 신혼집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내가 마음이 정착됐다"며 "그 전에는 열심히, 누군가를 위해 살았지만 붕 떠있었다. 지금은 딱 디디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며 "목소리로 저를 알아보시고 안아주시고, 보증금 깎아주셨다. 커튼 하나부터 조명까지 다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신혼집 분위기는 없다. 아내 사진이 하나도 없다, 예쁜데"라며 아내가 그린 부부 자화상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건축 전공을 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자랑했다.
그는 "혼인 신고만 했고 결혼식은 아직 못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앞으로 해 주겠다.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찬원은 "제가 축가 부르러 가겠다"며 박수홍 결혼식에 축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홍은 "진짜냐"며 "내 결혼식에 이찬원이 오다니"라며 기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