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못 잃어...토트넘, 스포르팅전 퇴장에 '항소'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세우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안토니오 콘테의 퇴장에 대해 공식 항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CP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막판 해리 케인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VAR 확인 결과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를 지켜본 콘테 감독은 화를 참지 못했고 화를 내며 대기심과 주심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그에게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그는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UEFA 규정에 따라 콘테 감독은 다음 경기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드레싱룸, 터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규정에 "감독, 코치, 혹은 다른 팀 직원이 퇴장을 당하거나 징계를 당하면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테크니컬 에리어에 있을 수 없고 선수들, 스태프들과 직접적으로 대화할 수 없다. 경기 전후에도 드레싱룸이나 터널 출입은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인 마르세유 원정에서 패하면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무승부는 2위, 승리는 D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콘테 감독은 스포르팅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이 경기장에 들어갔고 그래서 주심이 내게 퇴장을 명령했다. 공이 케인보다 앞에 있었고 득점이었던 것이 VAR로 인해 취소됐다"라며 "심판 판정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지만, 이번 시즌 VAR, 특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린 운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만 페널티킥을 다시 찼다. 우리는 VAR 판정에 운이 없지만, VAR이 정말 큰 피해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결정이 중요한 경기에서 나오는지 보고 싶다. 공이 케인보다 앞에 있었고 이번 판정은 불공정하다. 미안하지만 난 정말 화가 났다. 언제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런 상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 장면을 보고 난 정말 정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