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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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영철에 대한 감정 사랑, 재혼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SOLO)[종합]

기사입력 2022.10.26 23:27 / 기사수정 2022.10.26 23: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현숙이 영철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5일차 아침, 전날 데이트를 했던 광수와 영자가 산책을 나섰다. 영자는 광수에게 "말투를 보면 예쁜 말, 순한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광수는 "ㅆ의 말을 하나도 안 쓴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내 말투를 보고) 어느 날 문득 신기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영자는 "(여자가) 일을 하고 피곤하니까 밥은 시켜 먹자고 하면 어떠냐고 하면 어떻겠냐"고 묻자, 광수는 "내가 안 하면 시켜 먹는 거다. 그런 걸로 싸우지 않는다. 음식은 재미로 한다"고 말해 호감을 샀다.

영식과 옥순은 한 침대에 누워 팔베개를 했다. 영식은 자신과의 만남을 망설이는 옥순에게 "난 옥순에 대한 마음이 확정적이다. 오빠는 네가 더 좋아지고 더 예뻐 보이고 더 같이 있고 데이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똑같이 (7살 아이를) 양육하고 있지 않나. '자기 아이가 있는데 남의 애한테도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사랑하면 뛰어넘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빠가 조금 더 살아보지 않았나. 안 되는 게 어딨나. 그냥 해보는 것이다. 딱 3개월 아무 생각 없이 사귀어본다고 생각해 봐라. 나는 최선을 다할 용의가 있다"며 옥순을 설득했다. 그러나 옥순은 영식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



전날 심하게 싸웠던 영수와 정숙은 다음날 아침 화해했다. 정숙은 "영수님에게 실수한 것 있으면 미안하다. 나쁜 감정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영수는 "꽁해서 남아 있는 것은 전혀 없다. 물어봤으면 됐는데 지레짐작한 건 내가 잘못한 거다. 풀어줘서 너무 고맙다. 어제 너무 큰 실수를 했다"고 털어놨다. 

또 영수는 "최종선택 압박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나가서도 만나자고 연락할 것"이라며 정숙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거리가 걸리고 (영수가) 너무 여자에 대해 모른다. 잘해주고 표현해 줘서 끌린 거지 제가 먼저 끌린 게 아니지 않나. 그리고 조금은 상철님에게 미련이 있다. 이게 맞는 건지 저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제 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최종 커플인 영철은 현숙을 불러냈다. 현숙은 "(제작진이) '솔로나라에서 얻어 가는 게 있냐'고 하길래 '영철님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늦은 마음의 표시"라고 말하며 손수건으로 싼 찬 음료를 건넸다. 현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철님하고 재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게 사랑인가 보다. 좋음의 감정이 생겼고, 결혼을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영철은 영자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영자는 "아침에 '바다 보러가자'고 이야기했는데 뒤에 가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배신감이 들었다. '나한테 이렇게 상처를 줄 수 있나'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감정이 격해졌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영철은 "사실 그게 내 트라우마였다. 내 잘못을 파헤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상태였는데 현숙님은 나한테 감동을 주는 모습이 있었다. 나도 다시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자는 "나는 현숙이랑 (삼각관계로) 가면서 점점 불편했다. 나는 잘 돼가는 입장이니까 더 적극적으로 못하고 좋은 티를 못 냈다. 나는 그게 현숙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다 같이 있을 때는 티를 안 내려고 했다. 그런데 현숙님이 나는 좋아하는데 자존심 다 버렸다고 하시더라. 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었다. 나는 자존심을 부렸고 그로 인해서 원하는 모습을 져버렸다. (영철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데 축하해 줘야 한다는 생각에 빠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악수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자신감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영철님을 포기한 것도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그것도 행복하게 해주는 저의 선택이다"고 말해 MC들의 감동을 안겼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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