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9년 차 개그맨 커플 손민수, 임라라가 갈등을 겪은 후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는 영상을 게재한 후 결별설이 돌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23일 손민수, 임라라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최근 크게 싸움을 가지고 난 후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쉼을 가지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구독자 수 255만 명을 보유한 '엔조이커플' 콘텐츠에 대한 의견 조율을 했다며 "지금 픽스된 콘텐츠들이 몇 개 있다. 그거는 또 같이 약속돼있는 거니까"라고 약속된 콘텐츠를 수행한 후에는 손민수 혼자 채널을 끌어나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손민수와 임라라는 열애 8년만 동거 소식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을 목적으로 동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임라라는 "민수가 오랫동안 살던 전셋집이 있는데 변화가 필요하지 않냐. 시간은 가는데 전세금은 오르고 타이밍도 놓쳤다"며 "최근 엄마와도 이런 진지한 얘기를 했는데 결혼을 할 사람이 생기면 무조건 같이 살아봐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동거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동거 중 보이게 되는 단점에 대해 걱정을 하자 "너 그리고 나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맞다. 불행한데 왜 같이 사냐. 행복하려고 같이 사는 거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년 열애를 했던 두 사람은 동거 반년만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휴식기를 선언했다. 다만 두 사람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라 밝히며 서로를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잠시의 '쉼'을 통해 서로 다른 우리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갖기로 했다.
이들의 휴식 선언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지금 시기가 지나고 두 분은 분명 더 단단해질거에요", "헤어지지 마시고 꼭 다시 돌아오세요", "눈치 보지 마시고 미안한 맘 없이 편안하게 쉬다 오시길", "현명하게 극복해나가려는 거 보니까 진짜 건강한 커플이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결별'이란 단어에 관심이 집중되자, 임라라, 손민수는 결국 "여러분 저희 결별 아니에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서 우리 같은 9년 차 커플도 많이 싸운다는 솔직한 얘기가 어떤 분들께는 공감과 위로가 될까 해서 말씀드린건데"라며 "주변에서 연락도 너무 많이 오고 많은 분이 놀라셨을 것 같아서 급하게 글 씁니다! 절대 아니고요~!!"라고 결별을 부정했다.
이어 "정말 라라는 잠깐 쉬고 싶고 민수는 더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혼자 열심히 하려는 것 뿐인데ㅜ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걱정마시고 민수 혼자 그동안 못했던 것들 하나씩 해나가는 모습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며 "꼭 좋은 콘텐츠와 예쁘게 사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민수는 1990년생으로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임라라는 1989년생으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소셜 미디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