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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괜찮아, 잘했어"…'골프왕4' 팀 실수에도 리더美 폭발 [종합]

기사입력 2022.10.24 14:3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골프왕4’ 멤버들이 구력 총 94년에 달하는 ‘식사동 패밀리’와의 대결로 실력 향상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4’는 계속된 실수 연발로 눈도장이 찍힌 조충현과 박선영의 지하실 지옥훈련으로 시작됐다. 박진이 프로의 특훈 끝에 두 사람은 실력이 급격히 향상되며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김국진이 “모두가 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도 하며, 또 없기도 하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려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원조 멤버 장민호가 합류했고, ‘식사동 패밀리’ 홍서범, 이광기, 김태원, 박광현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구력 총 94년에 달하는 ‘식사동 패밀리’에 맞서 ‘골프왕’ 팀은 장민호, 양세형, 박선영, 윤성빈이 나섰고, 조충현은 캐디로 임하게 됐다. 1홀은 4대4 대결로 시작됐다. 이광기의 첫 티샷은 ‘나이스’라는 환호와 함께 비거리 230m에 안착했지만, 탄식을 자아낸 장민호는 힘겹게 세이프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나이스 샷을 쳐 ‘로봇 샷’으로 유명한 박광현이 아름다운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했고, 김국진조차 “골프왕 팀이 졌다”라며 결과를 예측했다. 하지만 비기너 박선영이 프로도 어려운 완벽 어프로치에 성공했고, 홍서범, 김태원, 이광기가 모두 실수를 연발하는 가운데 양세형이 보기에 성공해 ‘골프왕’ 팀이 먼저 승리했다.

2홀은 장민호, 윤성빈 대 박광현, 김태원으로 듀엣전이 열렸다. 6개월 차 구력의 윤성빈이지만, 장민호의 리드로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였고, 장민호, 윤성빈은 더블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김태원이 실수를 이어갔지만 박광현이 기회를 만들어냈고, 박광현, 김태원은 보기로 마무리하며 2홀의 승리는 ‘식사동’ 팀이 가져갔다. 3홀 1대1 대결에서는 홍서범이 “저쪽에는 내 상대가 없다”라고 도발하며 박진이 프로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박진이는 흔쾌히 수락했고, 에이스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홍서범이 파에 성공하며 모두가 ‘퍼팅의 신’임을 다시 한번 인정했고, 박진이 프로의 파 퍼트는 아쉽게 스쳐 지나가며 ‘식사동’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다시 한번 듀엣전이 열렸고, 이번엔 이광기, 홍서범, 박선영, 양세형이 나섰다. 지난 대결에서 실수가 잦아 멘탈이 흔들렸던 박선영은 이미 힘겨워했고, 결국 제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장민호는 “괜찮다. 잘했다. 실수했어도 다음 샷 잘 치면 게임 끝이다”라며 리더답게 토닥였다.

박선영은 미안함에 눈물이 터져버렸고, 양세형은 “이럼 같이 팀 못한다. 미안한 것처럼 하지만 분해서 그런 것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며 박선영을 달랬다. 박선영의 실수에도 ‘트러블 샷’ 해결사인 양세형이 방향을 다시 잡아주며 성장형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아쉽게 ‘골프왕’ 팀은 패배했다. 한편, 박선영을 응원하던 김국진은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망각이다. 잘 잊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조언을 ‘골프왕’ 팀 전체에게 전했다.

이어 김국진은 “시간이 많이 들겠지만 빅매치를 제안한다”라며 김태원과 박선영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사람 모두 맥없는 샷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태원의 공은 벙커로 간 가운데 심기일전한 박선영이 그린 에지로 공을 보냈고, ‘나이스 샷’, ‘멋있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박선영은 ‘박프로치’라는 별명답게 완벽한 어프로치를 선보였고, 장민호는 “이거보다 더 잘 칠 수는 없다”며 감탄했다. 김국진도 “내가 죽어라고 쳐도 이것 못 친다”라며 장민호에 공감했다. 박선영은 ‘더블 파’로 승리를 거머쥐며 멘탈을 완벽 회복했다.


또 다시 팀 전인 ‘4대4 타임 어택’에서는 ‘골프왕’ 팀이 시간은 훨씬 빨랐으나, 실수가 잦은 탓에 결국 ‘식사동’ 팀에게 1점을 또 빼앗겼다. 마지막 경기는 캐디로 나선 조충현까지 다시 선수로 출전하며 완전체 ‘골프왕’ 대 ‘식사동’의 대결이 열렸다.

조충현, 윤성빈, 양세형까지 계속 미스가 이어진 가운데 장민호가 에이스답게 ‘나이스 샷’을 날리며 ‘식사동’ 팀을 따라잡았다. 박선영이 ‘나이스 샷’의 기운을 이어받았고 조충현과 윤성빈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의 실수로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홍서범, 이광기, 김태원, 박광현에게 패배했다. ‘식사동 패밀리’는 만장일치로 황금 골프공의 주인공으로 박선영을 선정했다. 골프에 진심인 박선영은 ‘노력형 골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김국진의 후계자’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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