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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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눈물 쏟은 '데프트' 김혁규 "EDG전 졌다면 백도어가 두고 두고 생각 날 뻔'

기사입력 2022.10.24 17:5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나는 진심으로 우리가 더 잘한다고 믿었다"

24일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8강 DRX 대 EDG의 맞대결이 끝이났다.

이날 DRX는 EDG를 상대로 끝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4강에 오른 DRX는 이제 LCK 1시드 젠지와 결승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EDG전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그 가운데 이즈리얼을 잡은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이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안 울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이번 롤드컵 시작부터 목표를 우승을 못하더라도 나아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오늘 경기하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너무 기쁘다"며 감격의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1, 2세트를 내준 DRX. 김혁규는 코너에 몰린 3세트 전을 떠올리며 "1, 2세트를 졌어도 나는 진심으로 우리가 더 잘한다고 믿었고 팀원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특히 2세트 때 내가 넥서스 깰 수 있었는데 못 깬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오늘 졌다면 진짜 상상하기 싫을 정도다. 계속 그 장면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옛동료 스카웃과 메이코를 향해 "두 선수 다 경기하면서 너무 잘해서 상대하기 힘들었다. 사실 내가 위로를 안해도 잘 추스릴 수 있는 강한 선수들이다. 다음에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4강전 상대 젠지에 대해 "선발전부터 계속 상대에 같은 목표를 가진 선수들이 있어 마음이 불편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잘 상대해서 이길 수 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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