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PLUS·ENA(이엔에이)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한 1기 영숙이 영철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22일 영숙은 "모두가 궁금해하신 일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젠 좀 덜 회자되지만 여전히 거론되는 주제. 이혼. 네, 한 것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수많은 질문에도 침묵 대응을 했던 이유는 바로 최근까지도 숙려 기간이었기 때문이다"라며 "무책임하다, '결혼이 장난이냐'는 질책과 비판도 많았고, 그런 부분은 저도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결혼 생활이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범주를 뛰어넘어 말 그대로 쉽지 않은 생활이었다. 그래서 아직 많은 남은 삶, 울음 속에서 보내기보다 웃음 속에서 보내고 싶어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영숙은 "지금은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제게 주어진 삶을 최대한 잘 살아보려고 하는 중이다. 일도 열심히 하고 그간 1년 넘게 볼 수 없었던 친구들도 만나고, 원하던 취미 생활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또 "딱 한 말씀만 드리자면,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스스로 내리는 주문과 같은 말이 아니라 진이다. 한동안 10kg 가까이 빠졌던 살도 조금씩 붙고 있고, 건강도 되찾고 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이며 앞으로 이에 관련된 어떤 DM, 댓글도 답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고려대학교 출신 영어 강사로 알려진 영숙은 '나는 SOLO' 1기로 출연해 축산업에 종사 중인 영철과 촬영 3개월 만인 지난 해 8월 결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개인 채널에 서로의 사진이 삭제되는 등 이혼설이 불거졌고, 침묵 끝 "이혼이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1기 영숙 개인 계정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