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14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은 연극 동료들과 미니 MT를 하기로 했다며 시장에서 대게찜과 각종 회 등을 사며 플렉스(FLEX)했다.
이주승은 사촌 형에게서 전수받은 '주도인 표' 동파육도 만들었다. 2시간 동안 중탕으로 쪄내는 고난도의 레시피이지만, 이주승은 어렵지 않은 듯 계량도 없이 뚝딱 요리했다.
미니 MT에 초대된 동료들은 연극 '빈센트 리버' 출연진이다. '대학로의 아이돌'인 강승호와 '뮤지컬계 아이돌' 김현진, 드라마 'SKY 캐슬'과 '갯마을 차차차'로도 유명한 우미화다.
이주승과 동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연극을 마치고 재충전하는 팁들을 공유했다.
이주승은 “작품과 연애하는 것 같다. 작품이 끝나면 헤어졌으니 잊어야 한다”고 캐릭터와 이별하는 법을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에서 기안 84는 "'나 혼자 산다'도 언젠가 그럴 것 아니냐 슬플 것 같다"라면서 전현무에게 "심지어 형님은 한 번 나갔다 오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무슨 돌싱처럼 얘기하느냐”고 받아쳐 주위를 웃겼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멤버였던 과거 모델 한혜진과 결별 후 하차한 바 있다.
"한창 할 때 어떤 느낌이었냐"라는 질문에 전현무는 "마음 한편이 되게 허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더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박)나래가 혼자 잘하나 보려고 보다가 나중에 못 봤다. 너무 내가 없는 게 마음이 아파 못 보겠더라. 정말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요즘 댓글에 제발 결혼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키는 "그것 때문에 결혼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돌직구를 던졌다. 전현무는 "그렇게 대댓글을 달려고 하다가"라며 웃었다. 키는 "그렇게 쉽게 갈 것 같지 않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