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15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을 열고, 5만 여 관객들 앞에서 그동안의 역사를 증명하는 무대를 갖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옛 투 컴 인 부산'에 앞서 이번 공연이 방탄소년단의 역사를 담은 앨범 '프루프(Proof)'와 결을 같이 한다고 밝힌 바.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세대 불문 모든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RM 역시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처음부터 장소나 상황이 상황인만큼 축제나 페스티벌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어쩌면 실 가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오랜만에 부르는 오래된 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 들고 따라부르며 그저 행복하게 축제처럼 즐겨주시면 감개무량하겠다"고 기대감을 심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7개월 여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자,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슈 전 사실상 마지막 완전체 단독 공연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핸 방탄소년단이지만, 최근 멤버들의 병역 이행 여부를 둔 갑론을박이 연일 펼쳐지기도. 1992년생인 진의 경우, 당초 지난해 입대 대상이었으나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주 장관의 추천으로 오는 12월까지 입영 연기되기도 했다.
이들을 둘러싼 병역 특례 이슈가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멤버들의 마음고생이 가장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RM은 한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후 "조만간 많은 것들이 정리되면서 여러분들께 늘 솔직했던 저희의 모습으로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 귀띔, 이번 부산 콘서트에서 이와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대면 공연 외에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LIVE PLAY가 펼쳐진다.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옛 투 컴 인 부산'의 글로벌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