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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퇴장 유도' 토트넘, 프랑크푸르트3-2로 잡고 선두 등극 [UCL D조 리뷰]

기사입력 2022.10.13 05: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신고하며 토트넘 홋스퍼에게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게 발목을 잡힌 스포르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에메르송과 라이언 세세뇽이 맡았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케빈 트랍 골키퍼를 비롯해 에반 은디카, 하세베 마코토, 투타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은 크리스토퍼 렌즈와 크리스티안 야키치가 맡았고 중원은 지브릴 소우, 세바스티안 로데가 지켰다. 2선 공격진은 카마다 다이치와 예스퍼 린드스트룀, 최전방에 콜로 무아니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이 실수로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13분 다이어의 볼터치 실수로 프랑크푸르트가 볼 탈취에 성공했고 연이은 슈팅 이후 카마다의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케인의 침투패스를 정확하게 컨트롤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어 25분 케인이 박스 왼쪽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야키치에게 진로방해를 당했다. 주심은 최초에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VOR실과 소통하며 온필드 모니터로 재차 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35분 오른쪽에서 공간 패스를 받아 그대로 돌파를 시도한 뒤 각이 없는 각도에서도 유효슈팅을 연결했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선 호이비에르의 높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박스 중앙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전반 41분에도 손흥민부터 역습이 시작됐다. 케인과 세세뇽을 거쳐 다시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았고 슈팅을 시도했다. 트랍 골키퍼가 간신히 발을 뻗어서 막아냈다.

후반에 손흥민이 여전히 빛났다. 후반 14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투타와 경합했다. 투타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하며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 퇴장이 됐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을 때렸고 트랍이 어렵게 쳐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반격했다. 후반 29분 린스트룀에 박스 안으로 전진해 왼발 슛을 시도했고 요리스가 몸을 던져 막았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차분하게 볼을 소유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파리데 알리두에게 코너킥 상황에허 헤더 실점하며 추격을 당했다.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브라이안 힐이 후반 추가시간 46분 홀로 단독 돌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케인이 이를 실축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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