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전남 드래곤즈 떨어진 경기감각 철저한 분석으로 극복했다.지난 10월 14일 K-리그 정규리그 최종 전 이후 단 한차례의 공식 경기 없이 훈련을 해온 전남.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지만 이 경기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에는 힘들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치르면서 물오른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고 K-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자신감까지 지니고 있어 전남보다 경기감각과 자신감 면에서는 더욱 앞서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들어다 보니 오히려 전남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남은 25일 오후 3시 전남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쉬지 않는 공격으로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남이 포항을 꺾은 데에는 허정무 감독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허정무 감독은 FA컵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상대 팀 포항의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아무리 포항이 포스트시즌에서는 승승장구 했어도 모든 팀들에게는 약점이 있는 법. 이러한 분석으로 포항의 허점을 그대로 찔렀고 결국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이다.
떨어진 경기 감각을 철저한 분석으로 극복해 만들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FA컵에 강한 남자 허정무, 그가 전남을 FA컵 2연패로 이끌 수 있을지 그의 전략이 더욱 주목 된다.
이강선(
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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