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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x한지민, 19년만 부부로 재회…"보기만 해도 웃겨" (욘더)[종합]

기사입력 2022.10.11 1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신하균, 한지민이 19년 만에 '욘더'에서 재회했다.

1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날 신하균은 촬영하면서 접한 욘더에 대해 "실제로 촬영했던 공간이 제 상상보다 더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근미래라고도 하고 SF라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새하얀 가상 공간이 그려지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현실적인 공간이었다. 이질감을 주기 보다는 10년 후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공간이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진영은 "저는 거의 블루 스크린에서 연기를 했다. 촬영 다 끝나고 시사회에서 보면서 저 가상의 공간이 왜 이렇게 현실적으로 느껴졌는지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과 현장 분위기에 대해 "너무 좋았다. 어려울 수도 있고 진지한, 진중한 소재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 촬영 외 시간은 너무나 가벼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지민은 "이정은 선배님과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그 작품이랑 이 작품이랑 거의 동시에 촬영을 했는데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균 선배님이랑은 20년 만에 만나기도 했지만 '꼭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 정진영 선배님이야 당연히 '기대고 갈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 너무나 재밌게 찍었다. 그리고 이준익 감독님 현장이 워낙 즐겁다. 다들 행복해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신하균과 한지민은 '욘더'에서 각각 재현 역, 이후 역으로 출연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드라마 '좋은 사람' 이후 19년 만에 재회했다. '좋은 사람'은 한민의 첫 주연작, 신하균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었다.

재회 소감을 묻자 신하균은 "참 오래 걸렸다.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 다시 연기하기까지가 오래 걸린다. 평생 못 만날 수도 있다. '지금 만나려고 기다렸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너무 좋았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한지민은 "20년 전에는 둘 다 엄청 말이 없었다. 저도 처음 주연을 맡아서 어렵고 낯설고 버거웠던 시절이었다. 선배님은 지금보다 더 말씀이 없으셨다. 근데 제가 꼭 한 번 더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지 않나. 저도 경력이 좀 쌓이다 보니까 하균 선배님이 나랑 연기하기 참 힘드셨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족한 게 너무 많았었어서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만난 게 다행이지 않을까 싶다.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이가 돼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하니까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신하균은 초밀착 포스터를 언급하며 "촬영하면서는 이게 멜로인지 몰랐다. 근데 포스터 촬영하면서 그런 콘셉트로 촬영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그 정도각도에서 앵글에 나오려면 서로가 가까워서 안 보인다. 이마 밖에 안 보인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한지민은 "그때 하도 웃으셔서 '웃음을 참겠다' 그런 마음가짐이셨다"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보기만 해도 웃기다"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저는 달랐다. 만나고 있지만 만나고 있지 않은 듯한 느낌으로 몰입해서 찍었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기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욘더'는 오는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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