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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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오늘 하루만 빌려서 야구하면 안 되나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10.10 13:2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이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가을 하늘을 원망하며 가급적 경기가 열리길 바라는 진심 가득 담긴 농담을 전했다.

강 대행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어떻게 고척스카이돔을 오늘만 대관을 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고 웃은 뒤 "우리 구단 매니저를 시켜서 KBO에 문의해서 고척을 빌릴 수 없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8일 창원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이날 kt전을 마치면 2022 시즌을 모두 마감한다.

문제는 날씨다. 이날 수원 지역에는 오전부터 빗방울이 흩날렸다. 정오 전후로 굵은 빗줄기가 야구장을 적셨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홈 팀 kt는 일찌감치 내야를 방수포로 덮고 비가 그치면 언제든 경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일기예보상으로 이날 저녁까지 비구름이 수원 지역을 지나간다. 

NC는 이번 원정 기간이 연휴와 겹치면서 수원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것부터 애를 먹었다. 만약 이날 kt전이 우천취소 될 경우 이틀 더 수원에 머물러야 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강 대행은 이 때문에 "가급적이면 오늘은 경기를 하고 창원으로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강 대행과 NC 선수단의 바람과는 다르게 경기 개시를 30분 앞둔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도 위즈파크에는 비가 흩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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