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형래 부문장이 통돼지 바비큐와 풀장 대여로 승무원들에게 생색을 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이 승무원들과의 괌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괌 레이오버 날 승무원들과의 투어를 계획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끼리 괌을 즐기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김형래 부문장을 따라 움직였다.
김형래 부문장이 승무원들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코스는 사랑의 절벽이었다. 김형래 부문장은 다리가 길게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달라며 본인 사진 찍기에만 열정했다. 승무원들은 인터뷰 자리에서 너무 올드한 코스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과 사랑의 자물쇠까지 하려고 했다. 김숙은 "이걸 왜 직원들이랑 하느냐"고 질색을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갔으니까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김형래 부문장은 괌 비행을 온 기념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놨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에게 회사의 학자금 지원 얘기를 꺼내며 각자 결혼하고 아이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 영원히 함께하자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두 번째 코스로 현지인들만 아는 스폿 버섯 바위 해변을 공개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여기서도 "사진 좀 찍어줘라. 다리 길게 해서"라고 말하며 포즈를 취했다. 장윤정은 "본인 사진 찍으러 간 거냐"며 갑갑해 했다.
김형래 부문장과 승무원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산 티셔츠를 단체복으로 입고 저녁식사를 위해 모였다. 아이키는 "저도 춤출 때는 단체복을 입는데 놀러 갈 때는 개성 있게 입지 않으냐. 다들 예쁘게 입으셨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연대감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을 위해서 큰 마음 먹고 준비했다"면서 통돼지 바비큐와 함께 수영장도 통으로 빌렸다고 했다. 통돼지 바비큐의 경우 약 70만 원에 달한다고. 김숙은 김형래 부문장의 생색에 이왕이면 승무원들이 먼저 언급할 때까지 기다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좋은 말씀이신데 못 참겠더라"라고 말했다.
셰프 경력이 있는 진영 승무원이 통돼지 바비큐 해체를 맡았다. 김형래 부문장은 "나 때는 꿈도 못 꿨던 거다"라고 거듭 생색을 내 갑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