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마무 화사가 공연 직전 불안 증세를 느껴 도망갈 뻔했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마마무가 출연했다.
'멍청이'로 전성기를 맞았던 화사는 "마마무 일본 활동을 한 달 정도 하면서 '멍청이' 음악방송 무대를 준비해야 됐다. '멍청이' 첫방을 하면서 '고고베베'를 준비를 해야 됐다. 그때 나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어린 나이였다.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 쉬고 싶다고 했는데, 대표님께서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하셨다. 그게 오히려 감사했다"며 회상했다.
"멤버들이 항상 소중하다"는 화사는 "가끔 불안 증세가 올 때가 있다. 이번에 공연에 올라가기 전에 너무 세게 왔다. 아예 백지 상태가 됐다. 멘붕 상태가 왔는데 멤버들이 '괜찮아 할 수 있잖아' 말해주는데 짠하고 뭉클했다. 사실 그때 도망 갈 뻔했다. 멤버들 때문에 할 수 있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화사는 "멤버들이 밉다가도 이 생각만 하면 다 녹는다"며 "나한테 너무나도 소중하셨던 분이 돌아가셨다. 그때 멤버들을 보면서 새 삶은 얻은 느낌이었다. 삼촌의 마지막을 못 보고 스케줄을 갔어야 됐다. 그때 솔라 언니가 검은 옷을 입고 왔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계속 울었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 화사는 휘인과 삼촌의 49제를 함께하고, 문별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분이 나에게 너무 소중한 분이라는 걸 알아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마마무. 문별은 경연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하며 "1라운드를 했는데 만점을 받았다. 눈물이 막 났다. 마마무 이미지가 보컬 그룹이다 보니까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 그때 만점을 받고 '잘 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솔라는 "힘들었는데 처음 공연 했을 때 문별이 보러왔다. 무대 끝나고 만났는데 문별이 울었다"고 입을 열었다. 문별은 "너무 고생한 게 보였다. 3개월 전부터 연습을 하고 외운 게 느껴져서 북받쳤다. 언니 보자마자 '고생했다'고 하는데 눈물이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공연에 갔던 화사는 "언니를 다시 봤다"며 솔라의 새로운 면모를 언급했다. 솔라는 "처음에 많이 혼났다. 나는 노래를 똑같이 했는데 김문정 감독님이 '그건 너무 솔라 같아' 그러셨다. 발성법이 완전 다른 것 같다"고 고충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