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1 19:59 / 기사수정 2011.04.21 19:59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서태지(39·정현철)와 이지아(34·김지아)가 이혼 소송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1일 '스포츠서울'은 두 사람이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수십억대의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식은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었던 2차 공판이 외부에 알려지며 이번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식이 접해지고 관계에 대해 수많은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신비주의의 원조 격인 서태지와, '외계인설'까지 돌며 과거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지아가 당사자인 만큼 다가오는 충격도 크다.
1989년부터 그룹 시나위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던 서태지는 1991년 양현석, 이주노를 만나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하고 1992년 4월 1집 '난 알아요'를 발표했다. 그해 가요계의 거의 모든 상을 휩쓸다 시피하며 가요계를 평정했다.
1집 활동을 마친 뒤 서태지는 2집 발표 때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비주의라는 말을 듣게 됐고, 이후로도 활동과 잠적을 반복하며 컴백 때마다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가 된 이후 서태지는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을 끌어안으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2001년 그는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을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5집(1997년) 발표 당시에는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6집(2000년)을 발표한 당시는 콘서트 위주의 활동을 했다.
또한 2004년 7집 앨범 'Live Wire'를 들고 나올 때는 공중파 방송에 조금씩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8집 앨범을 들고 돌아왔을 때에는 TV의 가요 프로그램, 연예정보 프로그램, 라디오 공개방송 등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또한 같은 해 모 이동통신사의 TV CF를 통해 '난 알아요'와 '교실이데아'를 듣던 소녀에게 "아저씨는 누구세요?"라는 말을 듣는 굴욕 장면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그러나 40을 앞둔 나이까지 결혼 발표를 하지 않아, 과거의 팬들 특히 소녀 팬들에게는 영원한 피터팬과 같은 존재로 남아있었다.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서태지에서 그의 팬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가수"라며 그에게 신뢰를 보내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그의 사생활이 소송이라는 법적 절차에 따라 밝혀짐에 따라, 팬들이 받는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사진=서태지·이지아, '서태지폰' CF 캡처 ⓒ 뉴스와이어, SBS 아테나 공식 홈페이지,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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